순수한 공상과학연구소

게임 좋은 환경에서 하고 싶어서 모니터 이것저것 고르다가 비싸디 비싼 게임밍 모니터로 알파스캔 AOC AGON 271QG  를 구입하였다. 


내가 구입 조건으로 생각한것은 


1. 해상도가 2k 이상


맥북 프로 15인치를 유일한 컴퓨터로 쓰는 나로써는 맥북프로의 레티나 모니터에 익숙해있다 15인치 레티나 모니터는 해상도가 2880 1800 으로 고해상도이다. 


그래서 27인치 모니터 이상을 보는 상황에서 fhd는 눈에 매우 거슬릴 정도로 저해상도로 보인다. 맥북과 같이 옆에 두고 할 터인데 선명도 등에서 차이가 너무 나서 이질감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2k 이상의 해상도 모니터를 원한다. 



2. 모니터 밝기가 밝아야


이것도 나의 유일한 컴퓨터 맥북 때문이다. 내 눈은 그리 좋지 못하다.  그래서 맥북을 쓸 때 대부분 최대 밝기로 해서 본다. 맥북의 화면 밝기는 최대 400cd/m2 이다. 다른 어느 노트북 화면보다 밝다. 


밝은 사무실이나 집에서 쓸 때 노트북화면은 밝아야 잘보인다. 문제는 모니터를 사고 싶은데 대부분의  300cd/m2의 밝기를 갖고 있다. 300과 400 차이는 많이 난다. 이상한 고집일 수 있지만 최대한 


노트북과의 밝기차이가 적게 나야 두 화면을 번갈아 보았을 때 눈에 피로가 덜할 것 같다. 또 밝으면 잘보이니까. 


3. 무결점 


모니터 샀는데 모니터 픽샐이 죽었거나 밝게 빛나고 있으면 마치 밤하늘에 별처럼 아름답지 않고 짜증만 날 것이다. 무결점 모니터는 당연하다. 


4. 사는 김에 높은 주사율 


게임에 쓰고 싶으니까


5. 내 그래픽카드는 nvidia 


n당 그래픽 카드를 쓰고 있으니 g - sync  기능을 쓰고 싶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모니터를 골랐다. 여기에 부합되는 모니터는 2가지 정도 있는데 알파스캔것이 10~20만원 더 비쌌다. 다른 비슷한 게임잉 모니터를 제치고 알파스캔 AOC AGON 271QG 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밝기 때문이다. 비슷한 제품중에 밝기가 가장 밝다. 350cd/m2 으로. 물론 다른 사람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나는 밝은 노트북 화면을 이용해온 입장에서 

어두운 화면을 보고 싶진 않기 때문에 



주문후 하루만에 제품이 왔고 떨리는 마음에 사용을 했는데 무결점에다 밝기가 매우 마음에 든다. 빌려온 ips  27인치 모니터가 있는데 그것과 비교화면 해상도가 2k에다 밝기가 확실히 밝은 것 같다.


하지만 무슨 문제인지 쓴지 10시간이 안되서 모니터의 화면 출력이 안되고 버튼도 먹통이 되었다....


알파스캔에서 무료로 택배로 제품을 가져가서 서비스 담당자와 통화를 하였더니 제품이 잘 된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바로 내가 할땐 안 됐는데 수리센터가니 잘되는 상황.


내가 하루도 안되 불안하다 했더니 모니터를 교체하여 모니터 부분만 새상품으로 바로 보내 주셨다. 그리고 수령후 2시간정도 사용하니 같은 먹통 상황 발생....


버튼도 안먹고 화면도 제품 로고까지만 나온다.. 어찌할 방법이 없어서 다시 수리요청. 무료택배로 제품을 가져갔다. 


알파스캔에서 서비스 담당자이 또 잘나온다고.....내가 거짓말 하는것 같다는 느낌 조금 들긴 했지만 수리센터만 가면 바로 작동하는 신기한 상황..... 왠지 다시 받아도 먹통될 꺼 같아서 잠시 생각해보니 


전원 어뎁터가 문제가 있지 않을 까해서 전원어뎁터를 잘되는 놈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서비스 담당자분이 바로 알겠다고 하였다. 하루뒤 모니터 점검표와 함께 새로운 어뎁터가 왔다. 


그 후 쓰는데 문제가 없다. 아마도 살때 받은 어뎁터의 전원 공급이 문제가 있던것 같다.


암튼 2번 수리센터 보내느라 고생했지만 충분히 그럴수 있는 문제고 모니터 패널 등의 문제가 아니라 다행이었다. 수리 서비스도 받은 다음 바로 전화 주시고 역시 알파스캔  마음에 들었다. 


이 제품을 고를 때 볼 수 있는 장점은


1. 2k 해상도 


2. 매우 밝은 밝기. 스팩상 이보다 밝은 제품은 거의 없을 것이다. 


3. 165 hz 주사율 그리고  g- sync


4. 알파스캔의 서비스 


5. 매우 깔끔한 디자인 - 스탠드나 모니터의 태두리나 허접한 꾸임없이 깔끔해서 좋다. 


단점은 


1. 매우 비싼 가격 - 다른 비슷한 제품과 비교해서 비싸다 


2. 전원어뎁터가 내장형이 아니다. - 역시 모니터에 전원어뎁터가 들어가있으면 좋겠지만....


3. 알루미늄 스탠드의 무른 특성 -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고급진 스탠드의 제질이 알루미늄이다 보니 찍힘에 의해 자국이 쉽게 생긴다. 그러나 플라스틱 보단 당연히 낫다.